”<사진출처_최남단 방어축제 갈무리>”
제주 청정바다의 대표적인 겨울 생선 방어가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12월25일까지 한달 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다. 지난 2년간 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됐거나 비대면으로 열렸다.
도내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방어축제는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강정욱)가 주관한다.
축제기간 동안 최남단 방어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해녀가요제, 테왁 만들기, 투호던지기, 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어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매일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축제기간을 한달로 늘려 방문객 분산으로 여유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으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 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가파도,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