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메이저월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얼어붙었던 땅에서는 새싹들이 피어나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듯 푸른 풍경이 우리를 반긴다. 그러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는 다른 계절보다 봄에 자살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한 연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1년 중 3~6월 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계절의 변화가 사람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지난겨울 동안 우리 몸은 위축되어 있고, 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급격한 일조량과 기온의 변화로 호르몬의 불균형과 함께 우울증이 나타난다. 또한 봄철이 되면 봄의 상징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봄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아직 시작하지 못했거나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 등 계정과 반대되는 현실로부터 외로움과 불안감을 느끼며 우울증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그 외 춘곤증 그리고 스트레스가 나타날 수 있다.
봄철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보자.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활성화된다. 이 물질은 우리 몸에서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활기를 띠게 해주는 신경 작용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감을 쉽게 느낀다.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성 동물이다. 즉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는 건강한 정서를 유지하고,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혼자 있는 시간은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하는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여러 가지 잡념이 생기면서 부정적인 마음이 들게 된다. 그러므로 친구들과 가볍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우울증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로 비타민 D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햇빛으로 비타민 D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일상에서 햇빛 쐬기가 어렵다면 음식을 통해 섭취하자. 비타민 D 역시 세로토닌의 역할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있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양소 중 하나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등어, 연어 등, 등 푸른 생선이 대표적이며, 동물의 간이나 달걀노른자, 버섯, 우유와 마가린 등 유제품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먹어야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비타민 D를 섭취하자.
네 번째 균형 잡힌 식생활이 우울증을 극복해준다. 균형 잡힌 식생활이란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지 않고 제시간에 먹는 것도 포함되지만 골고루 영양있게 섭취하라는 뜻에 더 가깝다. 인스턴트나 가공음식의 섭취량을 줄이고 자연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타민C와 B가 풍부한 봄철 채소 같은 경우 우울증 해소와 몸에 나쁜 물질을 배출시켜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